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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 매버릭, 가족액션영화 당신은 아직 늦지 않았다 1. 탑건: 매버릭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 탑건이 돌아왔다. 탑건이 돌아오리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극히 적을 것이다. 원래 첫번째 작품이 대대적으로 성공하면 그 다음 작품이 따라가기 어려운 법이다. 탑건의 주인공역을 맡았던 톰 크루즈도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만족할만큼 훌륭한 작품이 만들어질 것 같지 않으면 결코 후속작을 만들지 않겠다고도 했다. 그렇게 탑건의 후속작은 무려 36년만에 나오게 되었다.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나온다는 것은 엄청난 부담일 수밖에 없다. 탑건1을 기억하는 세대와 전혀 보지 못한 세대가 고객인 지금 시점에서는 탑건을 알든 모르든 이번 영화에 매료되도록 만들어야하는 아주 큰 미션이 주어지게 된다. 그런 점에서 '탑건: 매버릭'은 아주 훌륭하게 그 .. 2022. 11. 22.
월-E, 청소년영화 자녀랑 보기 좋은 영화추천 1. 월-E 줄거리 지구는 멸망했다. 얼마나 환경문제가 심각했는지, 사람들은 지구의 쓰레기가 다 청소되고 아무런 생명도 살지 못하게 된 지구가 다시 살아날 때까지 우주에서 살기로 했다. 처음 사람들은 지구에 곧 돌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지구는 쉽게 살아나지 못했고, 사람들이 우주에 있을 때 지구를 청소하라고 둔 청소기계들마저도 대부분이 죽어 오로지 단 하나의 기계만 지구를 지킬 정도였다. 사람들은 지구의 존재 자체를 잊어버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지구에 남은 기계인 월E는 매일 지구를 청소하였는데, 그러다 우연히 새싹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지구를 잊지 않은 기계가 하나 더 있었다. 우주에서 꾸준히 파견을 나와 지구에 혹시 생명체가 발견이 될지 항상 살피는 이브라는 기계였다. 이브의 .. 2022. 11. 9.
써니, 가족영화추천 10년 지나도 여전한 추억여행 1. 당신이 써니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당신이 써니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어른이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자라고 어른이 된다. 더는 어리광을 부릴 수 없고 학창시절에 평생 갈 줄 알았던 친구와 여전히 연락하는 사람보다 연락하지 않고 있는 사람이 훨씬 많을 것이다. 게다가 연락만 할 뿐, 친한친구보다는 동창으로 남아버린 사이가 더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웬만하면 그 인연을 놓지 않곤 한다. 그 친구의 연락처가 나에게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 어린 날에 반짝 거렸던 날을 떠올리기 더 쉽기 때문이다. 연락처만 있을 뿐인데도 그 친구와 연락 한 번 하면 그 어린 날로 돌아갈 것 같이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다. 이 영화 속 여자주인공인 나미는 결혼을 하고 아이가 사춘기가 올 쯤에야 .. 2022. 11. 7.
소울, 힐링영화 삶의 의미를 알 수 없을 때 "불꽃은 영혼의 목적이 아니야!" “A spark isn’t a soul’s purpose!" 1. 영화 '소울'에 대하여 이 영화를 보자마자 든 생각은 '픽사가 제대로 일냈다!'는 사실이었다. 픽사 영화들은 마냥 예쁘기만 한 걸 만들어내기 보단 좀 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깊이있는 이야기를 담아왔다. 픽사의 그런 행보가 이번 영화를 만들어낸 건 아닐까 생각한다. 의 주인공은 흑인 남자인 조 가드너로, 학교에서 파트타임 음악 강사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먹고 살기 위해서 하고 있는 일에 가깝고 원래는 재즈 피아니스트에 대한 꿈을 갖고 있었다. 어릴 때부터 재즈를 사랑한 아버지를 따라 재즈 클럽을 다녀오고 나서 재즈와 피아노에 대한 열정을 품고 살아왔던 조 가드너는, 제대로 된 데뷔도 해보지 못하고 학교.. 2022. 11. 5.